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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일주일 새 30% 급등, ETH 시세 다시 전고점 갈까? 현물 ETF 자금과 알트코인 불장 전망

Finzoom 읽는 시간 약 11분

이더리움이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8월 중순까지 약 1,9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던 ETH는 불과 며칠 만에 2,500달러 부근까지 올라왔습니다.

8월 20일에는 하루에 약 18% 급등했고, 25일에는 7일 상승률이 한때 약 32%까지 확대됐습니다.

비트코인 상승률을 앞서면서 “드디어 이더리움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커졌습니다.

다만 8월 28일 현재 롤링 7일 상승률은 약 11% 수준으로 낮아졌고 가격은 약 2,49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역시 급등분을 전부 반납했다기보다 일주일 전 큰 상승 구간이 7일 계산에서 빠진 영향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이더리움에서 중요한 질문이 단순히 2,500달러를 넘느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상승이 숏 스퀴즈와 단기 위험선호로 끝나는지, 아니면 ETF와 기관자금이 이더리움을 다시 장기 보유자산으로 끌어올리고 있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1900달러대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8월 초만 해도 이더리움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ETH는 약 1,9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고 CryptoQuant 분석에서는 이더리움 보유자들의 전체 평균 매입단가를 보여주는 실현가격이 약 2,450달러 수준으로 추정됐습니다.

시장가격이 실현가격보다 낮다는 것은 평균적으로 많은 보유자가 평가손실 상태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당시 비트코인과 XRP는 각각 실현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ETH는 주요 코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장 눌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오히려 반등에서는 강한 탄력이 됐습니다.

가격이 2,000달러를 회복하기 시작하자 공매도 포지션 청산과 신규 매수세가 동시에 들어왔고,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까지 유동성 기대를 자극했습니다.

8월 20일 ETH는 하루에 약 18% 올라 2,25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후 2,400달러와 2,500달러 부근까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ETF에 실제 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ETH 반등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 가운데 하나가 미국 현물 ETF 자금입니다.

8월 26일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약 1억9,200만달러가 순유입됐습니다.

당시 기준 8거래일 연속 순유입이었습니다.

8월 27일에는 순유입액이 다시 약 2억3,500만달러로 늘면서 연속 순유입 기록이 9거래일까지 이어졌습니다.

한두 번의 우연한 자금 유입이 아니라 일정 기간 계속 돈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더리움 ETF 시장의 누적 순유입 규모도 이미 100억달러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ETF가 중요한 것은 기관투자자가 ETH를 직접 지갑에 보관하지 않아도 전통 금융시장 안에서 이더리움 가격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처럼 가격이 급등하는 동안 ETF 자금까지 동시에 유입되는 것은 단순한 파생상품 숏 스퀴즈만으로 상승을 설명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물론 ETF 자금이 계속 들어온다고 영원히 가격이 오른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이번 상승을 지지하는 실제 현물성 자금이 존재하고 있다는 근거가 됩니다.

2450달러가 상당히 흥미로운 구간입니다

저는 지금 ETH 가격에서 약 2,450달러를 꽤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 가격이 단순히 둥근 숫자라서가 아닙니다.

8월 초 CryptoQuant가 계산한 ETH 전체 보유자의 실현가격이 약 2,450달러였습니다.

불과 몇 주 전에는 현재가격이 그 아래에 있어 평균 투자자가 평가손실인 상태였습니다.

지금은 반대로 이 구간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가격이 평균 매입단가 위로 올라오면 심리적으로 두 가지 매물이 동시에 나올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물려 있던 투자자가 본전에 가까워져 매도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하락장에서 버티던 투자자가 추세 전환을 확인하고 더 오래 보유하려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ETH가 2,450~2,500달러 부근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지지하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시 2,500달러를 터치하는 것보다 조정을 받더라도 이 구간에서 매수세가 들어오는지가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번에는 비트코인보다 더 강하게 올랐을까?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ETH 상승률은 비트코인을 상당히 앞섰습니다.

이것은 가상자산 강세장에서 자주 나타나는 자금 순환과 연결해서 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장 안정적인 비트코인으로 돈이 들어갑니다.

BTC 가격이 크게 오르고 높은 수준에서 안정되면 투자자는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이더리움으로 이동합니다.

이더리움까지 오른 뒤에는 XRP·솔라나·도지코인 등 더 높은 변동성을 가진 자산으로 자금이 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일부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향해 오르는 과정에서 ETH가 2,500달러를 회복했고 XRP와 솔라나 역시 BTC보다 강한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전형적인 알트코인 불장이 시작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시장 전체의 돈이 모든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퍼진 상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오히려 비트코인 → 이더리움 → 대형 알트코인으로 순환매가 시작되는 초기 단계인지 확인하는 구간에 가깝습니다.

ETH 현물 ETF가 비트코인 ETF와 다른 점도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구조가 다릅니다.

BTC는 가장 대표적인 희소 디지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TH는 이와 동시에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위한 자산입니다.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금융, 토큰화 자산, NFT와 각종 스마트컨트랙트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합니다.

최근에는 기관투자자들이 블록체인을 단순한 코인 거래가 아니라 실제 금융인프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채권이나 펀드 같은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에서 발행하는 토큰화 시장이 성장한다면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더리움 가격을 볼 때 ETF 유입뿐 아니라 네트워크 사용량과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자산 규모까지 같이 보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도 전고점까지는 아직 거리가 상당합니다

2,500달러가 회복됐다고 과거 사상 최고가격이 바로 눈앞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ETH는 과거 4천달러를 훨씬 넘는 가격을 기록했던 자산입니다.

현재 가격에서 이전 최고가 영역까지 가려면 상당한 추가 상승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2,500달러를 넘었으니 곧 전고점”이라는 식으로 보는 것은 지나치게 빠릅니다.

오히려 중간에 확인해야 할 단계가 많습니다.

우선 현재 급등 이후 2,400~2,500달러 부근을 지켜야 합니다.

그다음 기관자금과 ETF 순유입이 계속되는지 봐야 합니다.

BTC가 8만달러 부근에서 다시 크게 무너지지 않는지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미국 금리 환경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네 가지가 같이 움직여야 전고점 재도전 가능성을 좀 더 현실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케빈 워시 연설은 ETH에도 큰 변수입니다

현재 미국 금융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습니다.

높은 금리는 일반적으로 이더리움과 같은 위험자산에는 부담입니다.

국채만 보유해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면 굳이 변동성이 큰 코인을 보유하려는 수요가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미국 국채금리가 내려가고 달러가 약해지면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쉬워집니다.

이번 ETH 랠리도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와 금리 안정 기대가 촉매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케빈 워시가 잭슨홀에서 예상보다 강한 금리 인상 경고를 할 경우 이더리움도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보다 중립적인 메시지가 나오면서 2년물 국채금리가 내려간다면 최근 상승세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본다면 2500달러 돌파보다 조정을 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이더리움은 오히려 조금 조정을 받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며칠 사이 30% 넘게 오른 자산을 보고 바로 추격하기보다는 가격이 쉬어갈 때 어느 수준에서 매수세가 들어오는지를 확인하는 편이 더 낫다고 봅니다.

저라면 우선 2,450달러 전후를 확인할 것 같습니다.

이 부근에서 가격이 안정되고 ETF 순유입이 계속된다면 이번 상승이 단순한 숏 스퀴즈보다 강한 구조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대로 가격이 급격히 다시 2,400달러 아래로 내려오고 ETF까지 순유출로 바뀐다면 랠리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보겠습니다.

상승하는 경우에는 ETH가 2,500달러 위에서 안착한 뒤 거래량과 ETF 매수가 같이 늘어나는지가 중요합니다.

알트코인 불장이 오려면 ETH가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과거 여러 강세장에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중소형 알트코인 사이의 일종의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BTC가 오른 뒤 ETH가 상대적으로 강해지고 그다음 다른 알트코인이 강해지는 순서입니다.

그래서 지금 ETH가 비트코인보다 강한 흐름을 다시 유지할 수 있는지는 알트코인 투자자에게도 중요합니다.

제가 보는 가장 긍정적인 조합은 비트코인이 8만달러 위에서 급등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횡보하면서 ETH가 2,500달러 이상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때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내려가고 XRP·SOL 같은 대형 알트코인의 거래량이 증가하면 본격적인 순환매 신호가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갑자기 다시 급등하면 자금이 BTC로 집중될 수 있고, BTC가 급락하면 알트코인은 더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더리움만 오른다고 알트코인 불장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시장에서 ETH가 1,900달러대의 침체를 벗어나 2,500달러 부근까지 회복했고, 미국 현물 ETF가 9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는 변화는 가볍게 볼 만한 신호도 아닙니다.

제 기준에서는 이제 “ETH가 올랐다”보다 조정이 왔을 때 2,400달러대에서 얼마나 강하게 버티느냐가 다음 상승의 질을 판단할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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