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돈의 흐름 돈의 흐름
주식·코인·경제 이슈, 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쉽게 분석합니다

코인시장 이대로 더 오를까? 비트코인·알트코인 한 번 더 큰 조정 뒤 불장 이어질지 전망

Finzoom 읽는 시간 약 15분

최근 코인시장을 보고 있으면 가장 어려운 구간에 들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트코인은 불과 얼마 전 6만달러 초반까지 밀렸다가 다시 8만달러를 회복했습니다. XRP·이더리움·솔라나·HYPE 등 주요 알트코인도 짧은 기간 두 자릿수 이상 급등했습니다.

가격만 보면 새로운 불장이 시작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코인을 오래 본 분이라면 오히려 이런 구간에서 한 가지 걱정이 생깁니다.

“너무 빨리 올랐는데 한 번 크게 털고 가는 것 아닐까?”

제 생각에도 지금 시장은 이 질문을 진지하게 봐야 하는 위치입니다.

다만 여러 시장 데이터와 분석을 종합하면 저는 현재를 ‘상승장이 끝날 가능성이 높은 자리’보다는 중기 상승추세는 살아 있지만 단기적으로 상당한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올라갈 가능성을 함께 준비해야 하는 자리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조정이 발생하느냐 자체가 아닙니다.

조정 이후 어떤 가격에서 현물 매수가 들어오는지, 비트코인 ETF에서 돈이 계속 들어오는지, 레버리지가 얼마나 정리되는지, 미국 금리가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이번 상승이 어디서 시작됐는지를 봐야 합니다

이번 비트코인 상승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 하나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BTC는 최근 6만2천달러 안팎에서 8만달러까지 매우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초기 상승에서는 대규모 숏 스퀴즈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했던 숏 포지션이 가격 상승으로 강제청산되면서 시장에서는 BTC를 다시 사야 했고, 그 매수가 추가 상승을 만들었습니다.

전체 코인시장에서는 약 30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때문에 첫 상승만 보면 조금 불안합니다.

새로운 투자자가 현금으로 BTC를 사서 올린 것과 숏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되면서 올라간 것은 상승의 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랠리가 흥미로운 이유는 숏 스퀴즈가 끝난 뒤에도 가격이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자리를 ETF 현물 수요가 받아주기 시작했습니다.

ETF 8거래일 연속 순유입은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최근 8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해당 기간 순유입 규모는 약 28억달러입니다.

8월 전체 순유입도 3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부분이 저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숏 스퀴즈는 일시적입니다.

공매도 물량이 한 번 청산되고 나면 같은 규모의 강제매수가 계속 발생하지 않습니다.

반면 ETF는 실제 투자자들의 현금이 들어오는 통로입니다.

BTC가 8만달러까지 올랐는데도 ETF에서 계속 돈이 들어온다면 기관과 장기 투자자가 단순히 저점에서만 매수한 것이 아니라 가격이 올라온 이후에도 비트코인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상승을 단순한 ‘숏스퀴즈 반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바로 전고점으로 가기는 부담스럽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만달러 안팎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저항은 대략 8만1천~8만3천달러입니다.

최근 BTC가 8만1,280달러 부근까지 올라갔다가 밀렸고, 지난 5월 고점도 약 8만2,820달러입니다.

50주 이동평균선 역시 비슷한 위치에 있습니다.

즉 여러 기술적 저항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가격이 급등한 뒤 강한 매물대에 도착했다는 뜻입니다.

제가 차트를 본다면 지금 8만달러를 넘었다는 사실보다 8만2,800달러를 거래량과 함께 확실하게 돌파하고 그 위에서 일봉·주봉을 마감할 수 있느냐를 더 중요하게 보겠습니다.

이 구간을 넘어가면 9만달러와 10만달러를 이야기할 근거가 생깁니다.

반대로 여기서 계속 밀리면 시장에는 단기 차익실현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히려 10~15% 조정은 상승장에도 나올 수 있습니다

코인시장에서 흔히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가격이 10% 떨어지면 불장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다시 10% 오르면 새로운 불장이 시작됐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강세장에서도 10~20% 조정은 여러 번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BTC가 8만달러라고 가정하면 10% 조정만 받아도 약 7만2천달러입니다.

알트코인은 그보다 훨씬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BTC가 10% 떨어질 때 SOL·XRP·HYPE 같은 자산은 15~25% 이상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조정이 나온다고 해도 무조건 상승추세 종료로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어디까지 떨어지고, 무엇 때문에 떨어지고, 떨어진 뒤 누가 사느냐입니다.

제가 보는 첫 번째 지지는 7만8천달러 부근입니다

BTC가 최근 7만7천~8만달러 구간에서 많은 거래를 했습니다.

따라서 첫 번째 단기 지지는 약 7만7천~7만8천달러로 보고 있습니다.

이 부근에서 조정을 받았다가 다시 8만달러를 회복한다면 상당히 자연스러운 가격 움직임입니다.

오히려 급등 과정에서 쌓인 단기 레버리지와 차익실현 물량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곳은 약 7만4천~7만5천달러입니다.

저는 이 구간까지 조정을 받더라도 ETF 순유입이 계속되고 미국 금리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아직 상승구조가 깨졌다고 판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7만달러 부근입니다.

7만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간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BTC가 7만달러 아래로 내려가고 ETF까지 순유출로 바뀐다면 이번 상승을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특히 6만8천달러는 이번 상승이 본격화된 구간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격이 여기까지 다시 밀린다면 단순한 과열 해소보다 상승추세 실패 가능성을 더 크게 봐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구간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7만8천달러 부근 조정은 정상적인 단기 조정 가능성.

7만4천~7만5천달러는 상승추세가 살아 있는지 확인할 중요한 구간.

7만달러 아래는 경계가 필요한 구간.

6만8천달러까지 다시 깨지면 상승 시나리오를 상당 부분 수정할 구간입니다.

가격 하나만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대응 기준으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은 일봉 과열입니다

최근 BTC는 며칠 만에 2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런 움직임 이후에는 기술적 과열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일부 시장 분석에서도 비트코인 일봉 모멘텀 지표가 과매수권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RSI가 과매수라는 이유만으로 바로 매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강한 상승장에서는 RSI가 70 이상을 유지하면서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히려 제가 보는 것은 가격과 거래량의 다이버전스입니다.

BTC가 8만3천달러를 뚫는데 거래량이 줄고 현물 ETF 유입도 약해진다면 좋지 않습니다.

반대로 가격이 잠시 7만6천~7만8천달러로 조정받는데 ETF 유입은 계속된다면 저는 훨씬 긍정적으로 볼 것 같습니다.

선물 미결제약정 감소는 오히려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이번 비트코인 랠리에서는 가격이 크게 상승했는데 선물 미결제약정이 줄어든 구간이 나타났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분석에서는 “신규 자금이 들어온 상승이 아니라 숏커버링”이라는 지적을 했습니다.

절반은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과도한 레버리지 롱이 가격을 올린 시장도 아닙니다.

BTC가 상승할 때 미결제약정과 펀딩비가 동시에 폭발하면 훨씬 위험합니다.

조금만 내려가도 롱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초반 숏 포지션이 많이 정리됐고 현물 ETF 수요가 뒤를 받치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다음 단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흐름은 가격은 잠시 횡보하고 선물 레버리지는 안정되면서 ETF가 BTC를 계속 흡수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횡보하면 알트코인에는 오히려 좋습니다

알트코인 보유자라면 BTC가 바로 10만달러로 가길 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알트코인 입장에서는 꼭 그렇지 않습니다.

BTC가 너무 빠르게 상승하면 시장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집중됩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올라가고 알트코인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BTC가 급락하면 알트코인은 더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트코인에 가장 좋은 환경은 비트코인이 높은 가격에서 안정적으로 횡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BTC가 7만8천~8만3천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는데 전체 코인 시가총액은 증가하고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내려간다면 이상적인 알트코인 순환매 환경입니다.

최근 XRP·ETH·SOL이 BTC보다 더 크게 올랐던 이유도 이런 자금 이동이 일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59%가 중요한 이유

최근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약 59~60% 부근입니다.

아직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중심은 BTC입니다.

그래서 현재 시장을 완전한 알트코인 불장이라고 부르기는 이릅니다.

제가 보는 좋은 흐름은 BTC 가격이 유지되는 가운데 도미넌스가 59% 아래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58%대로 내려가면서 ETH/BTC 비율이 상승하고 알트코인 거래량까지 증가하면 상당히 강한 순환매 신호가 됩니다.

반대로 BTC 가격이 떨어지면서 도미넌스가 내려가는 것은 좋은 신호가 아닙니다.

그것은 알트코인으로 돈이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과정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가장 큰 위험은 미국 금리입니다

현재 코인시장에 가장 불편한 부분은 연준입니다.

7월 물가가 여전히 연준 목표보다 높고 시장에서는 다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금리선물에서는 9월 인상 가능성을 약 35% 정도, 연말까지 인상 가능성을 훨씬 높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약 4.23%, 10년물은 약 4.67% 부근입니다.

달러인덱스는 약 99 수준입니다.

8월 28일 밤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현재 기준으로 워시 연설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만약 워시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으로 말하고 2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한다면 BTC가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코인에는 ‘금리가 높은 것’ 자체보다 시장이 예상한 금리보다 더 높아지는 것이 더 큰 충격을 줍니다.

달러 100 돌파 여부도 같이 보겠습니다

BTC는 최근 달러 약세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미국 국채 바이백 확대가 장기금리와 달러에 영향을 주면서 비트코인과 금 같은 희소자산이 ‘화폐가치 희석 거래’의 수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달러인덱스가 다시 100을 강하게 넘어가고 101~102 방향으로 상승한다면 코인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알트코인은 달러 유동성에 더 민감합니다.

저라면 코인 차트만 띄워놓고 보기보다 BTC 옆에 미국 2년물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 차트도 같이 놓겠습니다.

상승 시나리오: 조정 없이 바로 더 간다면

가장 강한 시나리오는 BTC가 7만8천~8만달러를 계속 지키면서 8만2,820달러를 돌파하는 것입니다.

ETF 순유입도 계속되고 달러와 미국 단기금리가 안정된다면 9만달러가 다음 심리적 가격대가 됩니다.

9만달러 위에서 다시 조정을 소화하면 9만5천~10만달러를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시장 분석에서도 현재 거시환경이 유지될 경우 9만5천~10만달러를 중기 목표 범위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8만달러에서 곧바로 지난해의 12만6천달러 전고점을 목표로 잡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더 선호하는 시나리오는 오히려 중간 조정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건강하다고 보는 그림은 BTC가 한 번 7만4천~7만8천달러 사이로 조정을 받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과열된 단기 투자자와 레버리지가 정리됩니다.

그런데 ETF 자금은 계속 들어옵니다.

그리고 7만5천달러 부근에서 거래량을 동반한 반등이 나옵니다.

이렇게 된다면 다음 상승은 지금보다 훨씬 안정적인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알트코인 역시 이 과정에서 너무 많이 오른 코인은 조정을 받고 실제 펀더멘털과 자금이 있는 코인이 다시 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저라면 이런 조정을 시장이 무너졌다고 보기보다 다음 상승을 위한 리셋인지부터 확인할 것 같습니다.

위험 시나리오: 큰 조정이 시작된다면

BTC가 7만5천달러를 빠르게 이탈하고 ETF까지 순유출로 바뀌면 생각을 바꾸겠습니다.

여기에 미국 2년물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인덱스가 100을 강하게 넘어선다면 최근 상승의 핵심 조건이 동시에 사라집니다.

이 경우 7만~7만2천달러까지는 열어둬야 합니다.

알트코인은 그때 더 큰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30~50% 급등했던 코인이라면 20% 이상 조정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알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 BTC가 8만달러를 넘었다는 사실 하나만 보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 결론은 ‘조정은 와도 불장은 끝난 게 아니다’에 가깝습니다

저는 현재 데이터만 놓고 보면 상승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ETF라는 실제 현물 수요가 들어오고 있고 코인 규제환경도 이전보다 우호적입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ETH·XRP·SOL에도 기관상품을 통한 자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단기간 너무 많이 올랐고 8만~8만3천달러라는 강한 매물대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금리라는 위험변수도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응한다면 지금부터 무조건 오른다는 생각으로 추격하기보다 조정을 받을 때 시장이 얼마나 강한지를 확인하겠습니다.

BTC 7만8천달러, 7만5천달러, 7만달러를 단계적으로 보고 ETF 순유입과 미국 2년물 금리를 같이 확인하겠습니다.

7만5천달러 안팎까지 조정을 받아도 ETF가 계속 매수하고 시장이 빠르게 회복한다면 저는 오히려 다음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가격과 ETF·금리·달러가 동시에 나빠진다면 불장이라는 생각을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결국 이번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조정을 받느냐 안 받느냐가 아닙니다.

조정을 받아도 더 높은 저점을 만들면서 다시 올라갈 수 있느냐가 진짜 불장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확인하면 좋은 글

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 뒤 돈은 어디로 갈까? 비트코인 시세·ETF·도미넌스로 보는 알트코인 전망

Finzoom

Finzoom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error: Content is protected !!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