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돈의 흐름 돈의 흐름
주식·코인·경제 이슈, 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쉽게 분석합니다

도지코인 시세 10% 급등, 이번에도 일론 머스크 때문일까? DOGE 가격·전망과 알트코인 순환매 분석

Finzoom 읽는 시간 약 12분

도지코인 시세 10% 급등, 이번에도 일론 머스크 때문일까? DOGE 가격·전망과 알트코인 순환매 분석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알트코인 시장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중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도지코인(DOGE) 역시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도지코인 시세는 하루 동안 10% 이상 상승하는 구간이 나타났고, 최근 한 달 기준으로도 큰 폭의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도지코인 가격이 움직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Elon Musk)입니다.

머스크는 과거 여러 차례 도지코인을 공개적으로 언급했고 테슬라 일부 상품 결제에도 DOGE를 활용하면서 도지코인 가격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상승을 다시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올렸다’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최근 시장 흐름을 살펴보면 이번 도지코인 상승의 핵심은 머스크의 새로운 발언보다 비트코인 급등과 알트코인으로 확산되는 위험선호,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 증가에서 찾는 편이 더 적절합니다.

도지코인 시세 하루 10% 이상 뛰었다

도지코인은 최근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서도 상당히 강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8월 22일 CoinDesk 시장지표에서 DOGE는 24시간 동안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한 달 기준으로도 약 30%대 상승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 시기 도지코인만 오른 것은 아닙니다.

비트코인이 강하게 반등했고 이더리움, XRP, 솔라나 등 대형 알트코인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최근 DOGE 가격 상승을 도지코인만의 독립적인 호재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시장 전체의 자금 흐름을 보면,

비트코인 급등 → 가상자산 투자심리 회복 → 이더리움·XRP·솔라나 상승 → 변동성이 큰 도지코인까지 매수세 확산

이라는 흐름에 가깝습니다.

도지코인 전망을 볼 때 비트코인 시세를 같이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에도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올렸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을 새로운 일론 머스크 발언 하나로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도지코인과 머스크의 관계가 사라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머스크는 과거 X와 여러 공개석상에서 DOGE를 반복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테슬라도 일부 상품 구매에 도지코인 결제를 지원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지금도 머스크의 발언이나 테슬라·X의 결제정책 변화가 나오면 도지코인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최근 DOGE 급등 시점에는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동시에 강하게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머스크의 새로운 도지코인 발언보다는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과 알트코인 순환매 기대가 더 큰 배경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검색어에서는 ‘도지코인 일론머스크’가 강하지만 실제 가격 원인까지 무조건 머스크와 연결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일론 머스크와 도지코인은 왜 이렇게 강하게 연결됐나

도지코인은 2013년 인터넷 밈에서 시작된 가상자산입니다.

시바견 이미지를 사용하는 농담성 코인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밈코인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의 영향이 상당히 컸습니다.

머스크가 소셜미디어에서 도지코인을 언급할 때마다 DOGE 가격이 크게 움직인 사례가 반복됐습니다.

특히 2021년 도지코인 강세장에서는 머스크의 게시물과 방송 출연이 DOGE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일부 온라인 상품에 대해 도지코인 결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테슬라 자동차를 DOGE로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테슬라 공식 안내에 따르면 도지코인 결제가 가능한 것은 DOGE 표시가 있는 일부 상품입니다.

따라서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한다’는 내용을 자동차 전체 결제까지 확대해서 이해하면 안 됩니다.

업비트 도지코인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봐야 하는 이유

국내에서는 도지코인을 업비트나 빗썸에서 원화로 거래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이 경우 화면에는 DOGE/KRW 가격이 표시되기 때문에 미국 달러 기준 DOGE나 비트코인 움직임을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도지코인 가격은 글로벌 시장에서 결정됩니다.

특히 비트코인이 급등하면 가상자산 시장으로 신규자금이 들어오고 투자자의 위험선호가 높아지면서 도지코인 같은 고변동성 알트코인의 움직임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트코인이 급락하면 DOGE에 특별한 악재가 없어도 도지코인 시세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도지코인은 비트코인보다 시가총액이 작고 투기적 거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더 빠르게 오를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 변동성 역시 확대될 수 있습니다.

도지코인 상승이 알트코인 순환매 신호일까

최근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 중 하나가 알트코인의 상대적인 강세입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돌파한 뒤 이더리움의 상승률이 BTC를 앞섰고 XRP와 솔라나도 강하게 움직였습니다.

이제 도지코인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과거 가상자산 강세장에서는 자금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 이더리움 → 대형 알트코인 → 중소형 알트코인·밈코인

이를 흔히 알트코인 순환매라고 표현합니다.

최근 DOGE 상승은 이런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장 전체가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여전히 약 6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와 DOGE를 같이 봐야 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도미넌스까지 올라가면 시장 자금이 BTC에 집중되고 있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도미넌스가 떨어지면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도지코인 같은 밈코인이 지속적으로 강해지려면 후자의 환경이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60% 부근에서 59%대로 내려오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만약 이 흐름이 계속되고 DOGE 거래량까지 증가한다면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한다는 근거가 조금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다시 상승하면 최근 도지코인 급등이 단기적인 위험선호에 그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도지코인 가격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변수, 선물시장

도지코인은 현물시장만 보면 안 되는 가상자산 중 하나입니다.

선물과 무기한 계약 등 파생상품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DOGE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 가격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추가 매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승에 베팅하는 롱 포지션이 지나치게 늘어난 상태에서 가격이 떨어지면 연쇄적인 롱 청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밈코인은 상승할 때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지만 반대로 조정 역시 짧은 시간에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10% 이상 상승한 이후에는 단순히 ‘추세가 강하다’고 보기보다 선물시장의 미결제약정과 펀딩비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공급구조도 다르다

도지코인 전망을 장기적으로 볼 때는 공급량 구조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최대 공급량이 2,100만 BTC로 제한돼 있습니다.

반면 도지코인은 비트코인처럼 최대 발행량이 고정돼 있지 않습니다.

도지코인 네트워크에서는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새로운 DOGE가 발행되며 연간 약 52억 DOGE가 추가 공급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희소성 논리를 도지코인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전체 DOGE 공급량이 증가할수록 새로 발행되는 52억 DOGE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낮아집니다.

결국 장기적인 도지코인 가격에는 신규 공급보다 더 많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도지코인 ETF도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관투자 통로가 확대되면서 도지코인 역시 ETF와 연결되는 자산이 됐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시작된 미국의 가상자산 ETF 시장이 XRP와 솔라나 등으로 확대되면서 밈코인에 대한 제도권 투자상품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도지코인 관련 ETF 상품의 자금 흐름이 의미 있는 규모로 성장한다면 과거 개인투자자와 파생상품 중심이었던 DOGE 시장에 새로운 수요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와 도지코인 관련 상품을 동일하게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시장 규모와 유동성, 기관 수요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도지코인 ETF 관련 뉴스가 나올 때는 단순히 상품이 존재한다는 사실보다 실제 순유입액과 운용자산이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지코인 전망에서 확인해야 할 5가지

앞으로 도지코인 시세를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비트코인 가격입니다.

현재처럼 비트코인이 강세를 유지하면 DOGE를 비롯한 알트코인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입니다.

BTC 가격이 안정된 상태에서 도미넌스가 계속 하락한다면 알트코인 순환매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DOGE 거래량과 파생상품 레버리지입니다.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지만 레버리지가 지나치게 증가하면 급격한 청산 위험도 커집니다.

네 번째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X의 실제 도지코인 활용 변화입니다.

단순한 SNS 게시물보다 DOGE 결제가 실제 서비스로 확대되는지가 장기적으로 훨씬 중요합니다.

다섯 번째는 도지코인 관련 기관투자 상품의 실제 자금 유입입니다.

ETF 뉴스의 제목보다 실제 돈이 얼마나 들어오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도지코인 전망, 이번에는 일론 머스크보다 시장 전체를 보자

도지코인 시세가 하루 10% 이상 상승하면 가장 먼저 일론 머스크를 떠올리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과거 머스크가 DOGE 가격에 미친 영향이 워낙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상승을 살펴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XRP, 솔라나 등 주요 가상자산이 동시에 상승했습니다.

현재 확인되는 흐름만으로는 이번 DOGE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을 새로운 머스크 발언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비트코인 8만 달러 돌파 이후 위험선호가 확대되고 자금이 대형 알트코인과 밈코인으로 퍼지는 과정에서 도지코인이 높은 변동성을 보여준 것으로 보는 편이 타당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도지코인 전망을 판단할 때는 ‘일론 머스크가 또 무엇을 말했나’만 검색하기보다 비트코인 시세 → 비트코인 도미넌스 → DOGE 거래량과 파생상품 → 알트코인 자금 이동 → 실제 도지코인 활용 확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도지코인 가격 상승이 짧은 밈코인 랠리로 끝날지, 더 넓은 알트코인 순환매의 일부가 될지는 결국 이 흐름들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가 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Finzoom

Finzoom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error: Content is protected !!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