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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 HYPE 사상 최고가 찍었는데 대규모 언락 온다, 하이프 코인 시세·전망 괜찮을까?

Finzoom 읽는 시간 약 13분

하이퍼리퀴드의 HYPE가 상당히 특이한 위치에 올라와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반등하는 사이 HYPE는 8월 23~26일 83달러대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8월 27일 종가 기준으로도 약 82.7달러를 유지해 고점 바로 아래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8월 초 50달러 초반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한 달도 되지 않아 상승폭이 상당합니다.

그런데 가격만 보면 굉장히 강한데 바로 앞에 불편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HYPE 토큰의 대규모 언락입니다.

시장 추적 데이터에서는 8월 29일 약 1,417만 HYPE가 풀리는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최근 가격을 적용하면 명목가치가 10억달러를 훌쩍 넘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14.17M HYPE 언락 = 14.17M HYPE가 바로 시장에 매도된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사상 최고가에서 대규모 공급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분명히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HYPE를 본다면 지금은 단순한 차트 분석보다 가격 상승을 만들어낸 실제 펀더멘털과 앞으로 증가할 공급량 중 어느 쪽이 더 강한지를 비교하겠습니다.

HYPE는 왜 다른 코인보다 강했을까?

하이퍼리퀴드는 일반적인 알트코인과 조금 다릅니다.

Hyperliquid는 온체인 무기한 선물거래를 중심으로 성장한 탈중앙화 거래 인프라입니다. 단순히 블록체인을 만들고 미래 사용자를 기다리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이미 상당한 거래량과 수수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최근 자료를 보면 Hyperliquid는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중앙화 거래소까지 포함한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Hyperliquid Strategies가 공개한 자료에서는 2026년 6월 말 Hyperliquid의 글로벌 무기한 선물 거래량 점유율이 약 9.4%까지 올라갔고, 8월 23일 기준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에서는 약 63%를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정도면 HYPE의 상승을 단순히 밈이나 기대감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고 거래수수료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수료가 HYPE 매수·소각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중요합니다

제가 HYPE를 볼 때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은 이 구조입니다.

Hyperliquid 공식 문서를 보면 플랫폼의 수수료는 HLP, Assistance Fund 등 커뮤니티 구조로 귀속됩니다.

특히 Assistance Fund는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이용해 자동으로 HYPE를 매수하고, 해당 HYPE를 소각해 유통량과 총공급에서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구조를 사용합니다.

쉽게 말하면,

플랫폼 거래량 증가 → 수수료 증가 → HYPE 매수 증가 → HYPE 소각

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주식으로 비유하면 기업이 사업으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자사주를 사서 소각하는 것과 어느 정도 비슷한 경제적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HYPE가 주식은 아니며 소유권이나 기업이익 청구권도 없다는 점은 구분해야 합니다.

그래도 많은 알트코인이 사용량과 토큰 가격이 직접 연결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HYPE는 상대적으로 명확한 가치축적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Bitwise의 Hyperliquid 분석에서도 이 수수료 기반 바이백·소각 구조를 HYPE 토크노믹스의 핵심 장점으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발언도 이번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최근 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데에는 미국 규제 기대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월 중순 Hyperliquid를 직접 언급하면서 미국 CFTC가 Hyperliquid를 미국 시장에 합법적이고 규제에 맞는 방식으로 가져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현재 Hyperliquid는 미국 이용자 접근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시장 진입이 실제로 가능해진다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파생상품 시장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직 “미국 진출 확정”이라고 표현하면 안 됩니다.

규제기관이 어떤 방식으로 허용할지, 어떤 상품까지 제공할 수 있을지, 실제 일정이 언제일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지금 그 가능성을 먼저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그런데 토큰 공급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HYPE 최대 공급량은 10억개입니다.

초기 배분을 보면 약 31%가 제네시스 에어드롭으로 이용자에게 배포됐고, 38.89%는 향후 커뮤니티 보상과 발행에 배정됐습니다.

그리고 약 23.8%, 2억3,800만 HYPE가 핵심 기여자에게 배정됐습니다.

이 부분이 앞으로 계속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핵심 기여자 물량은 출시 후 1년 동안 잠겼다가 2025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베스팅이 시작됐고 대부분 2027~2028년 사이에 일정이 종료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HYPE는 지금부터 상당 기간 정기적인 공급 증가를 감수해야 합니다.

미국 SEC에 제출된 HYPE 관련 증권신고서에서도 핵심 기여자 등 대형 보유자의 물량이 시장에 풀리고 실제 매도로 이어질 경우 HYPE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위험요인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게 HYPE를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반대 논리입니다.

플랫폼은 성장하고 있지만 동시에 공급도 증가합니다.

결국 바이백·소각 속도와 신규 언락 물량 사이의 싸움입니다.

8월 29일 언락 규모는 정말 12억달러일까?

토큰 언락 추적 서비스 기준으로 8월 29일 약 1,417만 HYPE가 예정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HYPE가 80달러라면 약 11억3천만달러입니다.

83달러를 적용하면 약 11억7천만달러에 달합니다.

상당히 큰 숫자입니다.

하지만 이 숫자를 볼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언락된 토큰이 모두 거래소로 이동해 시장가로 매도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는 스테이킹하거나 장기 보유할 수도 있고, 각 배정 주체별로 실제 시장에 나오는 시점도 다를 수 있습니다.

과거 Hyperliquid 언락 후 가격 역시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일부 월에는 언락 이후 가격이 떨어졌고 다른 월에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즉 “언락 날짜 = 폭락 날짜” 공식은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언락 물량 자체보다 언락 이후 거래소로 실제 입금되는 물량과 매도 압력을 확인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차트에서는 83~84달러가 첫 번째 관문입니다

HYPE는 최근 83달러대에서 반복적으로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8월 23일 약 83.3달러를 기록했고 26일에도 83.5달러 부근까지 올라갔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83~84달러 구간이 가장 분명한 저항입니다.

이 구간을 거래량과 함께 확실하게 돌파하면 HYPE는 다시 사상 최고가 영역이기 때문에 위쪽에 과거 매물대가 거의 없는 가격발견 단계로 들어갑니다.

일부 기술 분석에서는 83달러 돌파 후 90달러 부근을 다음 심리적 구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차트 구조만 놓고 보면 비슷합니다.

83~84달러를 종가 기준으로 넘기고 안착한다면 90달러 테스트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반대쪽도 봐야 합니다.

78달러가 깨지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단기 분석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지지구간은 약 78달러입니다.

HYPE가 80달러 부근까지 올라온 뒤에도 조정을 받을 때 이 부근에서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83~84달러를 상단, 77~78달러를 첫 번째 단기 방어선으로 보겠습니다.

언락 이후 매도가 나왔는데도 77~78달러를 지킨다면 상당히 강한 모습입니다.

시장에 10억달러 이상의 명목 언락이 알려져 있는데도 가격이 버틴다는 것은 공급 부담을 기존 수요가 흡수하고 있다는 뜻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77달러를 확실하게 이탈한다면 다음에는 72~74달러 부근을 확인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 아래에서는 이번 상승이 본격화되기 직전 가격대였던 68~70달러까지도 조정 범위에 넣어두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RSI 과열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급등 과정에서 HYPE 일봉 RSI가 70을 넘어 과매수권으로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RSI 70 이상이라고 무조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강한 상승추세에서는 RSI가 오랫동안 70 이상을 유지하면서 가격이 더 올라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상 최고가 + 과매수 + 대규모 언락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라면 신규 추격매수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 HYPE는 “좋은 코인인가 나쁜 코인인가”를 따질 구간이라기보다 좋은 펀더멘털이 이미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됐는지를 따질 시점에 가깝습니다.

8월 초 52달러 수준에서 83달러까지 올랐다면 한 달 상승률만으로도 상당합니다.

파생상품 시장은 아직 완전히 미친 상태는 아닙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최근 HYPE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은 증가했지만 펀딩비가 아직 극단적으로 과열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가격이 급등할 때 펀딩비까지 지나치게 높아지면 롱 투자자가 몰렸다는 뜻이고 작은 하락에도 연쇄청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상승 베팅이 늘었지만 과거의 극단적인 레버리지 과열 상황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것은 상승 추세가 무조건 끝났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또 Hyperliquid Strategies는 HYPE 보유량을 1,250만개에서 약 2,930만개까지 늘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상장기업 형태의 재무전략 수요까지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본다면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누겠습니다

상승 시나리오

가장 강한 그림은 언락 이후에도 78달러 이상을 지키고 83~84달러를 다시 돌파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시장은 “언락을 이미 소화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래량과 Hyperliquid 플랫폼 수수료가 계속 증가하고 Assistance Fund의 HYPE 바이백·소각도 유지된다면 90달러가 첫 번째 심리적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이후는 완전히 가격발견 영역이라 100달러라는 둥근 가격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저는 83달러를 못 넘은 상태에서 100달러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순서가 거꾸로라고 봅니다.

중립 시나리오

언락 물량을 시장이 소화하면서 73~84달러 사이에서 한동안 횡보하는 경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시나리오도 HYPE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한 달 동안 너무 빨리 올랐기 때문에 가격이 옆으로 움직이면서 이동평균선이 따라오고 RSI가 식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조정이 나오면 다음 돌파의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락 시나리오

언락 이후 대형 지갑의 거래소 이동이 증가하고 77달러가 무너지는 경우입니다.

여기에 비트코인까지 8만달러 아래에서 큰 조정을 받는다면 HYPE도 72달러, 상황에 따라 68~70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열어두겠습니다.

특히 HYPE는 올해 저점에서 이미 크게 상승한 자산이라 차익실현 욕구가 상당히 높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HYPE를 어떻게 보고 있나

제가 HYPE를 개인적으로 평가한다면 알트코인 가운데 펀더멘털은 상당히 강하지만 현재 가격은 전혀 편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보겠습니다.

Hyperliquid는 실제 이용자가 있고 거래수수료를 벌며, 그 수수료가 HYPE 바이백·소각으로 이어집니다.

미국 시장 진입 가능성도 장기적으로 큰 재료입니다.

이 정도면 단순 유행성 토큰과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토큰 최대 공급량 가운데 핵심 기여자 배정분이 크고 앞으로 베스팅이 계속된다는 것은 명확한 부담입니다.

그래서 제가 대응한다면 언락 직전에 사상 최고가를 추격하기보다는 언락 이후 실제 매도 압력을 시장이 얼마나 잘 받아내는지부터 확인할 것 같습니다.

83달러를 강하게 돌파하면 추세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고, 77~78달러를 지키면 조정 후 재상승 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77달러가 무너지면서 거래소 유입량까지 급증한다면 기다릴 이유가 생깁니다.

HYPE의 다음 방향을 결정할 핵심은 단순히 “언락이 크다”가 아닙니다.

Hyperliquid가 만들어내는 수수료·바이백 수요가 새로 풀리는 HYPE 공급을 얼마나 빨리 흡수할 수 있느냐, 저는 이 숫자가 앞으로 HYPE 전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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