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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선물 청산가격은 어떻게 계산할까? 레버리지별 차이

Finzoom 읽는 시간 약 7분

코인 선물의 청산가격은 “진입가격에서 1 ÷ 레버리지만큼 움직이면 청산된다”라고 외우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실제 청산에는 초기증거금뿐 아니라 유지증거금률(MMR), 포지션 규모에 따른 위험구간, 추가증거금, 청산·종료 수수료, 마진 방식이 함께 반영됩니다.

더 중요한 점은 많은 거래소가 마지막 체결가격이 아니라 마크가격(Mark Price)을 기준으로 청산을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트상 마지막 거래가격이 내 청산가격에 닿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마크가격이 먼저 닿으면 청산될 수 있습니다. 바이비트와 바이낸스 모두 선물 청산에서 마크가격을 기준으로 사용한다고 안내합니다.

청산가격은 증거금이 유지증거금 아래로 내려가는 지점입니다

선물에서 10배 레버리지를 사용해 100만원의 증거금으로 1,000만원 규모 포지션을 잡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가격이 내 방향과 반대로 약 10% 움직이면 단순 계산상 100만원 손실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거래소는 증거금이 완전히 0원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습니다.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증거금, 즉 유지증거금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실제 청산은 이론적인 10%보다 먼저 발생합니다.

바이비트의 2026년 8월 기준 USDT 무기한·만기 선물 격리마진 공식은 롱과 숏을 따로 계산합니다. 추가증거금과 유지증거금 공제액, 수수료를 단순화하면 다음처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롱 청산가 ≈ 진입가 × (1 – 1/레버리지) ÷ (1 – 유지증거금률)
  • 숏 청산가 ≈ 진입가 × (1 + 1/레버리지) ÷ (1 + 유지증거금률)

이 식은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단순화입니다. 실제 거래소 화면의 청산가격은 포지션 규모별 MMR, 종료수수료, 추가마진, 계정모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종값은 거래소 계산기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10만달러 진입으로 레버리지별 차이를 계산하면

진입가격을 100,000 USDT, 유지증거금률을 0.5%, 추가마진과 공제액·수수료는 없다고 단순 가정해보겠습니다.

레버리지롱 청산가 약진입가 대비 하락폭숏 청산가 약진입가 대비 상승폭
2배50,251-49.75%149,254+49.25%
5배80,402-19.60%119,403+19.40%
10배90,452-9.55%109,453+9.45%
20배95,477-4.52%104,478+4.48%
50배98,492-1.51%101,493+1.49%

여기서 체감 차이가 큽니다. 10배 롱은 약 9.55% 하락에서, 20배는 약 4.52%, 50배는 약 1.51% 하락만으로도 청산구간에 접근합니다. “50배니까 2%까지 버틴다”라고 계산하면 실제보다 여유를 크게 보는 셈입니다. 유지증거금이 있기 때문입니다.

포지션 규모가 커져 더 높은 유지증거금 구간에 들어가면 같은 레버리지라도 청산가격이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바이비트 역시 유지증거금률이 위험한도 구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격리마진과 교차마진은 청산가격의 성격부터 다릅니다

격리마진(Isolated)은 해당 포지션에 배정한 증거금을 중심으로 계산합니다. 바이비트는 격리마진에서 마크가격이 표시된 청산가격에 닿으면 청산이 시작된다고 안내합니다. 추가마진을 넣으면 버틸 수 있는 폭이 넓어질 수 있지만, 그만큼 해당 포지션에 노출되는 자금도 커집니다.

교차마진(Cross)은 계정의 사용 가능한 증거금을 여러 포지션이 공유합니다. 따라서 다른 포지션의 미실현손익, 추가 주문, 잔액 변화가 청산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교차마진에서는 표시되는 청산가격도 계정 자산과 다른 포지션 상황에 따라 계속 달라질 수 있어 참고값으로 봐야 합니다.

차트 가격보다 마크가격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바이낸스는 마크가격을 여러 현물시장 가격과 펀딩 관련 데이터를 이용해 계산하며, 청산가격과 미실현손익 계산에도 마크가격을 사용한다고 설명합니다. 급격한 단일 체결이나 시세조작 때문에 불필요한 청산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기 위한 장치입니다.

문제는 기본 캔들차트가 마지막 체결가격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손절 주문의 트리거도 Last Price로 설정했다면 마크가격이 먼저 청산가에 닿아 손절 주문보다 청산이 앞설 수 있습니다. 선물 주문을 넣기 전에 손절 트리거가 Mark Price인지 Last Price인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실제 거래 전에는 이 다섯 가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첫째, 진입가격과 포지션 규모를 확인합니다. 둘째, 격리인지 교차인지 확인합니다. 셋째, 거래소가 표시하는 유지증거금률과 위험구간을 봅니다. 넷째, 예상 청산가를 거래소 계산기로 다시 확인합니다. 다섯째, 손절 주문의 트리거 기준이 마크가격인지 마지막 체결가격인지 확인합니다.

펀딩비와 거래수수료도 무시하면 안 됩니다. 비용이 누적되거나 계정 잔액이 줄면 청산 여유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배율에서는 작은 가격변동도 청산 위험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10배 레버리지는 정확히 10% 반대로 가면 청산되나요?

아닙니다. 유지증거금과 수수료 때문에 일반적으로 그보다 먼저 청산구간에 접근합니다. 위 단순 예시에서는 0.5% MMR 기준 10배 롱의 청산가가 진입가보다 약 9.55% 낮았습니다.

레버리지를 중간에 낮추면 청산가격도 멀어지나요?

추가 증거금이 필요하고 거래소의 마진 계산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순히 화면의 레버리지 숫자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실제 포지션에 배정되는 마진이 늘어나는지가 핵심입니다.

손절가를 청산가보다 위에 두면 무조건 먼저 체결되나요?

보장되지 않습니다. 손절 트리거 기준과 주문 방식, 급격한 가격변동, 유동성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마크가격이 청산 기준인데 손절은 마지막 체결가격 기준이라면 청산이 먼저 발생할 수 있습니다.

Finzoom 기준으로 선물에서 가장 위험한 계산 실수는 “20배면 5%, 50배면 2%까지 버틴다”처럼 레버리지의 역수만 보는 것입니다. 실제 청산은 유지증거금과 수수료 때문에 더 가까워질 수 있고, 교차마진에서는 계정 전체 상황까지 변합니다. 진입 전에는 거래소의 예상 청산가격과 마크가격 기준을 확인하고, 레버리지보다 포지션 규모를 먼저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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