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내 금 ETF 추천 비교, GLD·IAU 수수료·세금과 국내 금 ETF 차이는?

금 ETF를 고를 때 GLD와 IAU 가운데 무엇을 살지만 비교하면 절반만 보는 것입니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미국 상장 금 ETF와 국내 상장 금 ETF의 세금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미국 상품은 SPDR Gold Shares(GLD)와 iShares Gold Trust(IAU)입니다. 두 상품 모두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구조이지만 GLD의 비용은 연 0.40%, IAU의 Sponsor Fee는 연 0.25%입니다.
장기 보유만 생각하면 IAU의 비용이 더 낮습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는 수수료 하나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양도소득세와 ISA 활용 여부, 환율 노출까지 같이 비교해야 합니다.
GLD와 IAU의 가장 큰 차이는 비용입니다
두 상품 모두 미국 NYSE Arca에 상장돼 있고 실제 금 가격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 구분 | GLD | IAU |
|---|---|---|
| 운용사·스폰서 | State Street 계열 | BlackRock iShares |
| 추종 대상 | 금 현물 | 금 현물 |
| 연간 비용 | 0.40% | 0.25% |
| 거래시장 | NYSE Arca | NYSE Arca |
| 환율 영향 | 있음 | 있음 |
| 한국 투자자 매매차익 과세 |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
비용 차이는 연 0.15%포인트입니다.
1,000만원을 투자했다고 단순 계산하면 1년에 약 1만5,000원 차이입니다. 1억원이라면 약 15만원으로 커집니다.
장기간 투자하고 거래 빈도가 낮다면 IAU가 비용 면에서는 분명히 유리합니다.
반면 GLD는 오래된 대표 금 상품이라는 상징성과 대규모 거래시장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기 매매를 자주 하는 투자자라면 단순 운용보수뿐 아니라 실제 매수·매도 호가 차이와 거래량도 같이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GLD·IAU 세금은 국내 ETF와 완전히 다릅니다
한국 거주자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GLD나 IAU를 매도해 이익이 발생하면 일반적인 해외주식과 마찬가지로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이 됩니다.
국세청 안내상 국외주식의 경우 국내·국외 과세대상 주식의 양도손익을 합산한 뒤 연간 250만원의 기본공제가 적용되고, 이후 과세표준에 소득세 20%가 적용됩니다. 지방소득세까지 포함하면 실질 세율은 22%입니다.
예를 들어 GLD와 다른 미국주식에서 한 해 동안 손익통산 후 1,000만원의 양도차익이 발생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250만원을 기본공제하면 과세표준은 750만원입니다.
750만원 × 22% = 약 165만원입니다.
실제 세금은 다른 해외주식 손익과 필요경비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구조는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금 ETF에서 이익이 많이 발생한 해에는 미국주식이나 다른 해외 ETF의 손실과 손익통산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국내 금 ETF는 15.4% 보유기간과세가 핵심입니다
국내에서는 ACE KRX금현물 같은 현물형 상품과 KODEX 골드선물(H) 같은 선물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ACE KRX금현물은 한국거래소의 KRX 금현물지수를 추종하며 한국거래소 공시 기준 총보수는 연 0.19%입니다. 과세유형은 배당소득세 보유기간과세입니다.
KODEX 골드선물(H)은 이름 그대로 금 현물이 아니라 COMEX 금 선물가격을 추종하며 환헤지를 적용합니다.
총보수는 연 0.68%이며 매매차익에 대해 실제 매매차익과 과표기준가 증가분 중 작은 금액을 기준으로 15.4%의 배당소득세가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단순 비교는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 상품 | 투자 대상 | 비용 | 환율 영향 | 일반계좌 세금 특징 |
|---|---|---|---|---|
| GLD | 금 현물 | 0.40% | 원·달러 영향 | 해외주식 양도세 구조 |
| IAU | 금 현물 | 0.25% | 원·달러 영향 | 해외주식 양도세 구조 |
| ACE KRX금현물 | KRX 금 현물 | 0.19% | 원화 금 가격에 반영 | 배당소득세 보유기간과세 |
| KODEX 골드선물(H) | 금 선물 | 0.68% | 환헤지 | 배당소득세 보유기간과세 |
여기서 국내 상품을 모두 같은 금 ETF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ACE KRX금현물은 현물을 추종하지만 KODEX 골드선물(H)은 선물 상품이기 때문에 만기마다 계약을 교체하는 롤오버가 발생합니다.
금 선물시장이 콘탱고 구조라면 이 과정에서 비용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에서는 이 차이가 생각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환율까지 투자하고 싶다면 미국 금 ETF가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에게 GLD와 IAU는 금 가격만 움직이는 상품이 아닙니다.
달러로 거래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국제 금 가격이 10% 올랐는데 원화가 달러 대비 10% 강해졌다면 원화 기준 수익률은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 가격이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원화가 약해지면 원화 환산 수익률은 높아질 수 있습니다.
ACE KRX금현물 역시 국내 금 가격 자체가 국제 금 가격과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완전히 환율과 무관한 상품은 아닙니다.
반면 KODEX 골드선물(H)은 환헤지를 통해 달러 움직임을 상당 부분 제거하고 금 가격 자체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 기준도 달라집니다.
금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를 함께 예상한다면 환노출 상품이 유리할 수 있고, 달러 방향을 제외하고 금 자체에 투자하고 싶다면 환헤지 상품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ISA에서는 국내 상장 ETF의 장점이 커집니다
GLD와 IAU는 미국 증시에 직접 상장된 상품이므로 국내 ISA에서 직접 매수할 수 없습니다.
반면 국내 상장 금 ETF는 ISA에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ISA의 비과세·분리과세 구조를 활용하려는 투자자라면 이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일반계좌에서 단순히 운용보수만 비교하면 IAU가 상당히 경쟁력 있어 보이지만 ISA까지 포함하면 국내 ETF의 세후 수익률이 더 유리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연금저축이나 IRP에서도 마찬가지로 미국 상장 GLD·IAU를 직접 매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내 상장 상품 가운데 투자 가능한 ETF를 골라야 합니다.
금 투자만 한다면 ETF보다 KRX금시장도 비교해야 합니다
금 ETF를 알아보고 있다면 한 가지 선택지가 더 있습니다.
KRX금시장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현물시장에서 1g 단위로 금을 직접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KRX 안내 기준 장내 매매차익에는 양도소득세가 없고 부가가치세도 면제됩니다. 단 실물 금을 인출하는 경우에는 부가가치세와 인출비용이 발생합니다.
일반계좌에서 장기간 금 가격 자체에만 투자할 계획이라면 세금만 놓고 KRX금시장이 상당히 강력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ETF와 달리 별도의 연간 운용보수도 없습니다. 대신 증권사 거래수수료가 있고 일반 주식계좌가 아니라 금현물 전용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금 투자 상품을 고를 때 저는 상품을 다음처럼 구분해 보는 편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미국주식을 이미 거래하면서 해외주식 손익통산을 활용하고 싶고 달러 자산도 함께 보유하려면 IAU 또는 GLD, 장기 보유 비용을 우선한다면 둘 중에서는 IAU가 조금 더 유리합니다.
ISA나 연금계좌 활용이 중요하다면 국내 상장 금 ETF, 일반계좌에서 금 현물 가격을 장기간 추종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면 KRX금시장까지 함께 비교하는 편이 좋습니다.
결국 금 ETF 추천을 하나로 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금 가격 전망보다 계좌와 세금이 수익률을 더 크게 바꾸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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