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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승강제 도입 연기, 언제 시행되나? 시행일·발표 일정·편입 기준 총정리

Finzoom 읽는 시간 약 6분

코스닥 승강제는 2026년 안에 바로 시행되는 제도가 아닙니다. 한국거래소가 9월 29일 밝힌 최신 계획은 2026년 4분기에 공청회를 열고 2027년 도입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확정된 것은 ‘내년 도입 추진’까지이며 정확한 시행일, 상위 세그먼트 편입 종목 수와 기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코스닥 기업을 볼 때 승강제와 함께 확인해야 할 기존 상장유지 기준은 아래 글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코스닥 승강제 발표는 왜 또 미뤄졌나

처음 거론됐던 일정과 현재 일정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당초에는 2026년 7월 코스닥시장 30주년 행사에서 구체적인 개편 방향을 발표하는 방안이 추진됐고, 이후 9월 말~10월 초 공개로 일정이 밀렸습니다.

시장에서는 9월 28일부터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에서 세부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국거래소는 29일 행사에서도 구체적인 편입 기준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올해 4분기 공청회를 거친 뒤 2027년 제도를 도입한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일정을 나누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구분현재 확인된 내용
2026년 7월당초 구체안 공개 예상, 연기
2026년 9월 말코리아 프리미엄 위크에서도 세부 기준 공개되지 않음
2026년 4분기공청회 및 시장 의견수렴 예정
2027년코스닥 세그먼트 제도 도입 추진
정확한 시행일아직 미정

따라서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단정하는 것은 현재 기준으로 맞지 않습니다. 공청회와 최종안 확정 이후 실제 시행 날짜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코스닥 승강제는 상장폐지 제도와 어떻게 다를까

승강제는 코스닥 상장사를 일정한 특성에 따라 세그먼트로 구분하고, 조건 변화에 따라 상위·일반 그룹 사이에서 이동시키는 시장구조 개편입니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나스닥의 글로벌 셀렉트 시장을 참고 사례로 들고 있습니다. 상위 세그먼트 기업을 별도로 보여주고, 해당 세그먼트를 추종하는 지수나 금융상품을 만들어 기관·외국인 자금이 우량 코스닥 기업에 접근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여기서 승강제와 상장폐지를 같은 것으로 보면 안 됩니다.

상위 세그먼트에서 제외되거나 일반 세그먼트로 내려간다고 곧바로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상장폐지는 시가총액, 주가, 자본잠식, 감사의견 등 별도의 상장유지 규정에 따라 판단됩니다.

다만 실제 시장에서는 어느 세그먼트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기관 수급이나 ETF 편입 기대, 투자자 인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벤처업계에서는 하위 그룹으로 분류된 기업이 실제 부실기업이 아닌데도 시장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낙인효과’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편입 기준은 무엇으로 결정될까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9월 30일 현재 최종 기준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자문단 논의에서는 상위 세그먼트를 안정적인 재무실적을 갖춘 기업 위주로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코스닥 특성에 맞게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기업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상위 세그먼트 종목 수와 일반 세그먼트 지원책도 아직 조정 중입니다.

즉 지금 인터넷에서 나오는 시가총액 몇 조원 이상, 영업이익 얼마 이상, 몇 개 종목 편입 같은 숫자를 최종 기준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현재 단계에서 확인된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1. 상위 기업군을 별도 세그먼트로 구분한다.
  2. 안정적인 재무실적뿐 아니라 코스닥 특유의 성장성과 기술력을 어떻게 반영할지가 쟁점이다.
  3. 상위 그룹에만 자금이 쏠리지 않도록 일반 세그먼트 지원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세제 혜택이나 정책자금 지원 같은 방안도 논의됐지만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확정 정책으로 봐서는 안 됩니다.

승강제가 시행되면 코스닥 주가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제가 더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이름을 어떻게 나누느냐보다 실제 자금이 움직이는 구조가 만들어지느냐입니다.

거래소가 상위 세그먼트 지수를 만들고 이를 추종하는 ETF나 금융상품이 출시된다면 편입 종목에는 신규 패시브 자금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기관투자자가 1,700개 안팎의 코스닥 종목을 직접 선별하는 부담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도 세그먼트 지수와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자금 유입을 유도한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반대로 상위 세그먼트 편입 기대가 주가에 먼저 반영된 뒤 실제 기준에서 탈락하면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 세그먼트로 분류된 종목에서 기관 수급이 빠지는 부작용도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제도 발표 전에는 ‘승강제 수혜주’를 미리 단정하기보다 최종 편입 기준 → 예상 편입 종목 → 지수 구성 방법 → ETF 출시 여부 순서로 보는 편이 낫습니다.

기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와 같은 제도인가요?

완전히 같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승강형 세그먼트는 코스닥시장 전체 구조를 보다 명확하게 구분하고 기업 간 이동까지 가능하게 만드는 방향이기 때문에 최종 제도안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상위 세그먼트에 못 들어가면 상장폐지되나요?

아닙니다. 승강제에서의 세그먼트 이동과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은 별개입니다. 다만 투자자 인식이나 수급에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종 편입 기업은 언제 알 수 있나요?

현재 정확한 날짜는 없습니다. 우선 2026년 4분기 공청회가 다음 확인 시점이며, 이후 최종 기준과 시행 일정이 공개돼야 실제 편입 기업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 승강제에서 지금 기억할 날짜는 특정 시행일이 아니라 2026년 4분기입니다. 이때 공청회에서 편입 조건, 종목 수, 세그먼트 운영 방식이 어느 수준까지 확정되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후 상위 세그먼트 연계 지수와 ETF까지 구체화된다면 실제 코스닥 수급에 영향을 주는 정책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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