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WOOM 삼성SK그룹TOP4+ ETF 상장, 구성종목·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비중은?

KIWOOM 삼성SK그룹TOP4+ ETF가 9월 1일 신규 상장합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절반을 집중하면서 삼성전기·SK스퀘어와 양 그룹 지분보유사까지 담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종목코드와 구성종목, 총보수, 분배금 그리고 기존 반도체 ETF와 무엇이 다른지 투자 전 알아둘 포인트를 짚어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동시에 투자하는 ETF는 이미 여러 개 있습니다.
그런데 9월 1일 신규 상장하는 KIWOOM 삼성SK그룹TOP4+ ETF는 접근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절반가량 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두 기업의 반도체 성장과 연결되는 삼성그룹·SK그룹의 지분보유회사와 핵심 계열사까지 함께 투자합니다.
쉽게 말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만 베팅하는 ETF와 삼성·SK그룹 전체에 폭넓게 투자하는 그룹주 ETF의 중간에 있는 상품입니다.
종목코드는 0234N0입니다.
TOP4가 무엇인지 보면 ETF 구조가 바로 이해됩니다
상품 이름의 TOP4는 네 개 핵심 종목을 의미합니다.
기초지수 방법론 기준 예시 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성종목 | 비중 |
|---|---|
| 삼성전자 | 25% |
| SK하이닉스 | 25% |
| 삼성전기 | 15% |
| SK스퀘어 | 15% |
이 네 종목만 합하면 80%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합해도 50%입니다.
나머지 약 20%에는 삼성생명, 삼성물산, SK, 삼성E&A, SKC, ISC 등이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즉 ETF 이름에 삼성과 SK가 붙어 있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사실상 절반을 집중하는 반도체 중심 그룹 ETF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왜 삼성전기와 SK스퀘어가 15%씩 들어갈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해하기 쉽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HBM, D램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국내 대표 메모리 기업입니다.
그런데 삼성전기와 SK스퀘어가 각각 15%씩 들어가는 것이 이 상품의 특징입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에 필요한 MLCC와 FC-BGA 같은 부품을 생산합니다.
AI 서버 성능이 높아질수록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MLCC와 고성능 반도체를 기판에 연결하는 FC-BGA의 중요성이 커집니다.
삼성전자 자체가 성장하면서 동시에 AI 서버 투자가 커질 경우 삼성전기도 공급망 측면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SK스퀘어는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SK하이닉스 기업가치 상승이 SK스퀘어가 가진 자산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와 할인율 문제가 시장에서 함께 부각되는 이유입니다.
나머지 20%도 아무 그룹주나 담는 것은 아닙니다
지수 예시 기준으로 삼성생명 약 6.2%, SK 약 6%, 삼성물산 약 6%가 들어갑니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지분 또는 그룹 지배구조와 연결되는 회사들입니다.
여기에 삼성E&A, SKC, ISC처럼 반도체 설비투자와 부품·소재에 직접 연결되는 기업도 편입됩니다.
삼성E&A는 그룹 반도체 공장과 플랜트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 기대가 있습니다.
SKC는 미국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한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SC는 반도체 테스트에 사용되는 실리콘 러버 소켓 사업을 하는 SKC 계열사입니다.
그래서 이 ETF는 삼성그룹과 SK그룹에 단순히 시가총액대로 투자하는 상품이 아니라 반도체와 그룹 지분가치라는 두 가지 연결고리로 종목을 선별한 구조입니다.
왜 지금 이런 ETF가 나왔을까
2026년 국내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향력이 과거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HBM 수요 증가에 더해 일반 D램 가격까지 강해지면서 두 회사의 실적전망이 빠르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자료 기준 2026년 7월 말 삼성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약 1698조원, SK그룹은 약 1166조원까지 커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만으로 코스피 전체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 환경에서는 반도체 호황이 두 회사의 주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분을 들고 있는 회사와 반도체 설비·부품을 공급하는 그룹 계열사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KIWOOM 삼성SK그룹TOP4+는 바로 그 연결효과를 노리는 ETF입니다.

총보수와 분배금은 어떻게 되나
공식 안내 기준 총보수는 연 0.45%입니다.
운용보수 0.42%, 판매·신탁·일반사무관리 비용이 각각 포함된 구조입니다.
상장 1년 미만 상품이므로 앞으로 기타비용과 실제 거래비용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1월·4월·7월·10월 마지막 영업일입니다.
월배당 ETF는 아닙니다.
분배금도 항상 같은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며 구성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과 운용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규 ETF이기 때문에 아직 실제 분배금 이력이나 장기간 추적오차를 비교할 자료는 없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몇 개 분기 운용된 뒤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기존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와는 무엇이 다를까
앞서 살펴본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약 50%를 집중합니다.
그래서 두 상품이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절반에서 차이가 큽니다.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는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HPSP 등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로 범위를 넓히는 ETF입니다.
반면 KIWOOM 삼성SK그룹TOP4+는 삼성전기·SK스퀘어와 삼성생명·삼성물산·SK 같은 삼성·SK그룹 내부 기업으로 범위를 제한합니다.
따라서 반도체 소부장 산업 전체에 투자하고 싶다면 KODEX 쪽이 더 직접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장뿐 아니라 두 그룹이 보유한 지분가치와 핵심 계열사 재평가까지 노리고 싶다면 KIWOOM 상품의 개성이 더 뚜렷합니다.
이 ETF의 장점과 약점은 모두 집중도에서 나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시에 강하게 상승하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에서는 상당히 직관적인 ETF입니다.
두 기업이 50%를 차지하기 때문에 대형 메모리주의 상승을 크게 반영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기와 SK스퀘어까지 합하면 상위 네 종목이 80%이므로 포트폴리오의 방향도 명확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두 회사가 함께 조정받으면 ETF 전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종목 수가 10개라고 해서 코스피200 같은 넓은 분산효과를 기대하면 안 됩니다.
삼성·SK 두 그룹에 집중돼 있고 핵심 원동력 역시 반도체 업황입니다.
특히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거나 AI 투자속도가 둔화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뿐 아니라 관련 그룹주까지 동시에 약해질 수 있습니다.
제가 본다면 SK스퀘어 15%가 가장 흥미롭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ETF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5%씩보다 오히려 SK스퀘어 15%가 상품의 차별성을 만들어주는 부분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함께 담는 ETF는 이미 있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지분을 대규모로 보유한 SK스퀘어까지 15% 넣으면서 HBM 호황이 지분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동시에 노리는 상품은 구조가 조금 다릅니다.
반대로 이 구조 때문에 SK스퀘어 할인율이나 지주회사 평가가 개선되지 않으면 SK하이닉스 주가가 강해도 기대만큼 수익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가 투자한다면 처음 상장됐다는 이유로 바로 들어가기보다 실제 상장 후 거래량과 순자산 증가속도, 호가 스프레드를 며칠 확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이미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 이 ETF를 추가하는 순간 반도체 집중도가 얼마나 높아지는지도 계산해보겠습니다.
이 상품의 핵심은 ‘10개 종목 분산 ETF’라기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50%를 중심으로 삼성·SK그룹의 반도체 생태계와 지분가치를 함께 담는 집중형 ETF라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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